행복하고 따뜻한 육상교통 365


제5장 도전|2016~2021

7.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과 성과

창사 이래 직면한 최대 위기

2020년 세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라는 유례없는 감염병에 직면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어 빠르게 전 세계로 확산, 결국 2020년 3월 2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전 세계 경기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흐름이 바뀌었다. 기업의 경영 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으며, 개인의 일상마저 무너졌다. 기업들은 생존을 위협받는 위기에 직면해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고속버스 업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가뜩이나 고속철도 등 교통수단의 다변화와 기능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업계에 코로나19라는 재난이 더해지면서 이용 승객이 급격하게 감소해 어려움이 가중됐다.
중앙고속 역시 창사 이래 맞은 최대의 위기였다. 물론 과거에도 위기는 있었다.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도 그렇거니와 사회적 재난과 대형사건에 영향을 받는 업종 특성상 2009년 신종플루, 2014년 세월호 사태, 2015년 메르스 등도 위기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2004년 KTX 경부선, 2010년 KTX 호남선, 2015년 호남선 복선 완전개통, 2016년 SRT, 2017년 KTX 경강선이 개통될 때마다 이용 승객이 대거 이탈해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아야만 했다. 그럴 때마다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웠지만, 노사가 고통을 분담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는 기업의 자구적인 노력으로 극복하기에는 그 파급력이 너무 컸다. 2020년 중앙고속은 국가 차원의 난국을 맞아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먼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조직을 6부 10팀 37개 사업소에서 5부 10팀 7개 권역사업소로 개편했다. 적자사업의 정리에 나서 해외관광사업을 폐지, 안보관광 위주로 정비하고 조직도 팀제로 축소했다. 명예퇴직 등을 통해 인적 구조조정을 단행해 897명에서 138명을 줄여 759명으로 정원을 조정했다. 유급휴직과 무급휴가를 실시하고 노선별 탄력운행으로 비용을 절감했다.

창사 이래 직면한 최대 위기

- 2020년 세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라는 유례없는 감염병에 직면했다.

비상경영 아래 강도 높은 경영개선 추진

- 중앙고속은 위기 극복을 위해 부문별로 강도 높은 경영개선을 추진했다. 고속사업의 경우 총 37개 사업소 중심의 편제를 권역별 사업소 7개로 조정하고 인력도 100여 명 감축했다.

정비공장 무재해 19배수 달성

- 무재해 19배수는 2001년 8월 17일부터 2020년 7월 2일까지 무려 6,035일 동안 중대 재해가 없음을 의미하는 대단한 기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