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따뜻한 육상교통 365


제5장 도전|2016~2021

2. 전세사업과 화물사업의 전개

제로데이시스템 도입 등 화물영업 촉진책 강구

2016년은 화물선진화제도에 대한 첫 행정처분이 예고되어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세계적인 경제 위축과 우리나라 경제환경의 급속한 악화, 저성장 경제구조 및 달러 상승, 미국에 이은 금리 인상 가능성, 유럽과 중국의 환율저하 등으로 수출 및 수입에 상당한 충격이 예상돼 물동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농후했다. 이 경우 중소 화물운송업체의 기업 운영 위험성은 증가할 것이 자명했다.
중앙고속은 당시 운영사업소 28개 중 직영 15개, 위탁 13개로 운영했다. 경기침체 및 화물 물동량 감소로 2014년 28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매년 감소하는 추세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그 대안으로 고정고객 관리 및 거래처 지속 관리, 신규고객 유치 및 고객 불편 최소화, 주요 거래처 유대 강화, 고속업계 화물 통합운영 등을 추진했다.
덕분에 2016년 화물수입이 22억 8,400만 원, 2017년 22억 2,825만 원으로 감소 폭을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2018년 경기침체와 하절기 폭염 등으로 물동량이 크게 줄어 화물수입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21억 5,126만 원에 그쳤다. 2019년에도 경기침체에 따른 화물 물동량 감소가 이어지는 등 사업환경이 여전히 좋지 않았다. 이에 직영으로 운영하던 사업소를 아웃소싱으로 전환하고 회사별로 운영하던 수화물을 센트럴시티로 통합했다. 더불어 화물영업 활성화와 활로 개척을 위해 제로데이 소화물시스템을 도입·시행했다.
고속버스를 이용한 소화물 택배 서비스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고속버스터미널을 방문해 물건을 부치고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지적됐다. 고속버스를 이용한 당일 택배의 장점은 살리고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제로데이 택배’ 서비스는 전국 고속버스 회사들과 연계한 기존 고속버스 소화물 택배에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온라인 서비스를 추가해 터미널 방문 없이 앱이나 웹을 통해 보낼 수 있다. 14) 전국 50개 터미널, 370개 노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고객과 터미널 간의 이동에 각 지역 퀵 서비스가 더해져 전국 어디든 오전에 보내면 오후에 받을 수 있는 당일 택배 서비스이다. 특히 KTX가 정차하지 않는 지방의 중소도시로의 배송도 가능하다. 중앙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15)과 업무협약을 맺고, 6월 경부선과 호남선을 시작으로 9월부터 전 노선으로 확대·시행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해 전년 대비 3.6% 감소한 20억 7,476만 원의 화물수입에 그쳤다. 사업소 업무위탁(동서울, 영광, 나주)과 경기침체 및 화물 물동량의 지속적인 감소에 따른 결과였다.

14) 스마트폰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배송 신청→물품 발송 및 배송 조회→물품 운반→물품 수령’까지 모든 과정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15) 전국 고속버스 소화물 제로데이 택배 시스템 운영자

제로데이 택배 서비스 도입(2019)

제로데이시스템 도입 등 화물영업 촉진책 강구

- ‘제로데이 택배’ 서비스는 전국 고속버스 회사들과 연계한 기존 고속버스 소화물 택배에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온라인 서비스를 추가해 터미널 방문 없이 앱이나 웹을 통해 보낼 수 있다.

전세사업의 활성화 방안 모색

- 전세사업은 사회적 대형사건에 민감한 업종으로 그 파급력이 우려됐으나 전 직원이 판촉활동에 나서 연간계약 유치와 학교장터 낙찰 등의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