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따뜻한 육상교통 365


제1장 창업과 성장|1971~1980

2. 성장기반을 구축하다

각종 규정 제정과사세 확대에 따른 조직 정비

중앙고속은 설립 첫해 경영이념과 사훈을 제정한 데 이어 규정 제정을 서둘렀다. 규정은 회사의 기본 조직과 직원의 권리 및 의무에 관한 것으로, 그 기준을 문서로 정해 합리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었다.
1972년 4월 취업규칙, 직제규정, 급여(보수)규정, 인사규정, 종업원 퇴직금 지급규정 등을 제정한데 이어 8월에 무사고 모범승무사원 포상내규를 제정했다. 이로써 기본 규정을 완성하고 이를 경영관리의 기준으로 삼았다.
그중 인사규정을 살펴보면, 먼저 직원은 사무직, 기능직, 승무직, 영업직, 고용직으로 구분했다. 직급은 사무직의 경우 1~5급으로 분류하고 부서장, 차장, 과장, 대리, 사원으로 직급별 직위를 두었다. 기능직의 경우는 3~5급 체제로, 직급별 직위는 과장, 반장 및 조장, 정비사 순이었다. 사원은 전형절차에 따라 공개적으로 채용했다. 결원 발생 시 신속한 충원을 위해 해당 부서에서 자체 선발했는데 정규, 촉탁, 단기계약, 아르바이트 등으로 여러 형태였다. 반면, 안전운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승무사원과 안내원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 당시만 해도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가 많아 선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만큼 우수한 자질을 갖춘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1974년 4월 피복대여규정에 이어 이듬해 여비규정도 제정했다. 이를 시작으로 위임전결 규정을 비롯해 감사, 회계, 경조위로금 지급 등 관련 규정을 잇달아 제정했다. 이후 시대 흐름을 반영하고 경영합리화를 위해 정관 및 각 규정의 재·개정작업이 시의적절하게 이루어졌다.

승무사원(고속기사)합격자 발효(1972. 3)

안내원 모집에 응시한 응시자(1974. 7)

이와 함께 중앙고속은 경영여건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직의 전문성 강화와 효율적 운영을 목적으로 크고 작은 기구개편이 이루어졌다. 1971년에 이어 1972년 제3차 개편을 단행했다. 이때 기존의 총무상무를 관리상무로, 영업상무를 업무상무로 각각 변경하고 총무부를 관리부로 개칭했으며, 부서의 관장계통도 합리화했다. 당시 종업원 수는 291명으로 그중 사무직 31명, 영업소 76명, 승무사원 85명, 정비 기술사원 39명, 안내원 60명이었다. 이후에도 사세 확대에 따른 관리 편제의 합리적 조정을 위해 조직개편이 수시로 진행됐다.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영업소 및 운행노선의 잇따른 개설과 차량 및 구성원의 증가에 따른 조정이었다. 1978년 코리아그레이하운드를 인수하면서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하기 전까지 중앙고속은 모두 6차례에 걸쳐 조직을 개편했다. 그 결과 1977년12월 기준으로 종업원 수는 533명(임원 4명, 관리직 49명, 영업소 132명, 정비 기술사원 90명, 승무사원 130명, 안내원 128명)으로 증가했다.

조직도(1977년 7월 기준)

각종 규정 제정과사세 확대에 따른 조직 정비

- 1972년 4월 취업규칙, 직제규정, 급여(보수)규정,인사규정, 종업원 퇴직금지급규정....

운행노선 확대와 차량 도입

-중앙고속은 공익기업으로서 사업의 공공성, 공익성, 사회성을 중시했으며, 정부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경영의합리화를 부단히 추구하고자 했다.

안전은 기업 최고의 가치, 안전체계 정립

- 중앙고속은 고속버스 운수회사로서 고객의 생명을안전하게 지키는 것을 기업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