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인프라와 기술력, 서비스로 수입증대 견인

2016년 중앙고속 정비공장은 무재해 16배수를 달성하고 KOSHA 18001 인증 사업장을 유지하며 영업 지원 및 노후차량 관리를 철저히 했다. 또 종합검사장 운영에 따른 논스톱 정비시스템을 구축하고, 작업장의 환경을 개선해 업무 효율과 고객 편의를 제공했다. 그 결과 한 해 동안 자차 1,193대와 외래 5,455대를 정비했으며, 특히 종합검사장을 운영함에 따라 수주물량이 증가해 외래정비로 전년 대비 9.5%가 신장한 5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2017년 정비실적은 자차 921대, 외래 5,482대로 정비수입 54억 8,176만 원을 기록했다. 자차정비는 전년보다 272대가 감소했으며, 외래정비는 소폭 증가했다. 자차정비 부문에서는 차량 증가에 따른 점검정비 증가와 노후차량의 차령연장 검사가 주를 이뤘으며,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고비용 관련 장치 정비가 증가했다. 생산연도별 다양한 차종과 단종된 차량의 부품공급이 지연되는 등 애로도 있었다. 외래정비 부문에서는 A/S 고가품 제조사 직접공급으로 A/S 수익이 감소했고, 치열한 정비물량 유치 경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더욱이 신도시 환경규제 강화로 사업이 위축되기도 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종합검사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검사 차량을 유치했다.
2018년 정비수입은 전년보다 7.2% 증가한 58억 7,825만 원을 기록했다. 공장입고 자차정비는 386대에서 375대로 감차된 반면, 차량 노후화에 따른 환경개선 정비는 증가했다. 외래정비는 공격적 마케팅과 유로6 배출가스 및 전자제어 관련 정비유치로 수입이 늘었다. 적극적인 외래수익사업(ADAS)과 트럭유치 판촉도 수입 증가 요인이었다. 특히 10월 첫 주부터 종합검사장의 토요일 검사장 운영이 시작되고 11월부터 경정비를 시행해 수입이 증가했다. 이어 2019년에는 62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본사 및 정비공장 전경(2021. 7)

이는 전년 대비 5.7% 신장한 것으로, 이 같은 실적은 수입창출 수단 체계화에 힘입은 바 컸다. 즉 외래보험료 수가 인상, 현대 블루핸즈 서비스 앱 출시에 따른 모바일 예약제 활성화, 신규 틈새 영업 확대 등을 통해 정비공장의 업무를 혁신하고 정비공장 무재해 18배수 달성으로 입증한 안전도 증진으로 수입창출을 도모한 데 따른 결실이었다. 또 효율적 인력 운영과 사고 차량 수주 확대를 통한 정비공장의 활성화, 현대차·기아차 서비스 역량 평가 S등급 유지, 정비 ERP 개선 등을 추진하고 이 밖에 미청구, 미수금, 보험 미지급금 등을 회수한 덕분이었다.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도 계속했다. 주말 공휴일 예약 정비, 조기 및 최단기 출고 등을 실시했고, 고객만족도 설문을 진행해 여기서 도출된 의견을 수렴해 개선했다. 화장실을 비롯해 시설물의 환경개선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 결과 회사의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어 ‘중앙고속이 변화하고 있다’는 평판을 얻었다. 신규 틈새 수입창출도 도모했다. ECU 프로그램 업데이트, 하이패스 단말기 등록 등 현대차 A/S 관련 정비와 차량 전체 도색 등을 통해 수입을 창출했다. 이처럼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정비수입이 꾸준히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현대기아차 A/S 서비스 개선 및 홍보, 종합검사장 활성화, 외래수익사업 추진, 소형차 경정비 실시, 고객만족 활동 강화, 수요지 방문 홍보 및 고객감사 메시지 전달 등을 꾸준하게 추진한 덕분이었다. 한편, 중앙고속 정비공장은 현대차그룹의 추천으로 현대의 국내외 협력사 임직원들이 대형 정비시설과 선진화된 기술력을 견학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