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시스템 구축

중앙고속은 2006년 6월 업무 전산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본사 이전, 전산파트의 감원 및 전산시스템의 노후, 시스템의 분산운영으로 부서 간 정보공유와 적시 제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급변하는 인터넷 환경에 부응하는 전산 환경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특히 노후화된 서버 장비 및 개인 장비, 보안 장비 부재에 의한 보안의 취약점, 메인 프레임에 의한 부서 간의 정보단절, 중앙 집중형 환경의 시스템에 기인한 자료 수집의 애로, 단순 경영정보의 제공에 따른 의사결정의 어려움, 향후 확장성에 대한 대응력 미흡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았다.
이에 시스템 통합과 ERP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고 관리본부장을 위원장으로 모두 21명으로 구성된 정보시스템구축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2006년 10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ERP 프로그램 개발, 메인 서버·PC·프린터 교체, 인터넷 전용선 도입 등을 순차 진행했다. 그렇게 모든 작업을 완료하고 2008년 1월 ERP를 오픈했다. 이로써 인사, 급여, 회계, 재무 등 경영정보와 수입금, 차량 운행, 전세사업, 심사분석, 부품관리, 행사, 안보, 전자결재 등 총 73개 단위의 업무에 적용했다. 사실상 업무 전반에 적용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전자결재, 이메일, 홈페이지를 하나의 통합정보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는 포털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

전산정보시스템 변경 관련 사업 설명회(2006. 10. 13)

이를 기반으로 화물 송장 발행,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시스템 전산화, 차량 전자운행기록계 운영프로그램 개발적용, 문자(SMS) 서비스 및 차량배차관리시스템 등 각종 업무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효율적인 업무처리는 물론, 21세기 정보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문자 및 음성서비스 등 통합 메시지시스템을 활용해 배차업무 및 승무직에 대해 안전운전 취약시간대에 안전콜을 보내 안전운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화물 및 전세, 관광, 외래정비고객에 대한 감사 메시지 등을 전송해 고객의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