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따뜻한 육상교통 365


제2장 사업 확대와 고도성장 (1981~1991)

14.충주호를 누빌 유람선을 띄우다


1983년 관광사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중앙고속은 1985년에 이르러 또다른 관광사업에 뛰어들었다. 바로 충주호 주운관광사업이었다. 1985년 9월 충주호주운관광사업의 적격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주운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준비했다. 이어 1986년 4월 충청북도와 민자사업에 관한협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기반시설 및 선박건조에 돌입했다. 덕분에 1986년 9월 9일141인승 쾌속 유람선 충주호 1, 2, 3, 5호의 취항식을 가질 수 있었다.

1986년 9월 9일 중앙고속은 141인승 유람선 4대의 취항식을 가졌다. 중앙고속이 충주호 주운관광사업의 적격업체로 선정된 지 1년 만에 드디어 운항하게 된 것이다.

중앙고속은 1986년 9월 4일 경향신문에 주운사업을 홍보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9월 10일 쾌속 관광선 운항개 시, 1987년 430인승 쌍동선 운항예정’ 등의 문구가 눈길을 끈다.

선착장에 정박한 4대의 141인승 중 1대의 유람선이 시승행사를 위해 선착장을 빠져나와 충주호를 달리고 있다. 고속버스의 적색과 청색의 가로 선 의장을 충주호에도 그대로 도입했다.

1986년 9월 9일 진행된 취항식에는 충청북도 출신 국회의원, 충북도지사, 예비역 원로장성, 지역주민, 본사 임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취항식이 열린 당일 운임과 요금에 대 한 인가를 받았고, 다음날부터 주운사업을 정식으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