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따뜻한 육상교통 365


제2장 사업 확대와 고도성장 (1981~1991)

10.관광사업 진출과 중앙고속관광 개업


1980년대 경제성장과 함께 국민의 생활 수준이 높아 지면서 관광수요가 날로 증가했다. 이에 중앙고속은 신규사업으로전세버스 운송사업과 여행 알선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마침 1982년 6월 서울시가 전세여객 자동차 면허신청 모집공고를 내자 중앙고속은 참가 신청서를 제출, 그해 9월에 전세버스 표준형 20대에 대한 인가를 받고 전세버스운송업과 여행알선업 면허도 취득했다. 이어 1983년 9월 16일 중앙고속은 본사 앞 광장에서 중앙고속관광 개업식을 개최하고, 국내 관광사업에 진출했음을 대내외에 알렸다.

1983년 9월 16일 중앙고속관광 개업식. 1980년대 초 동종업계 기업들은 동일법인 내 또는 그룹 산하에 관광사업을 경영하고 있었다. 중앙고속의 관광사업은 뒤늦은 편이었지만 재향군인회는 물론 군과 정부 행사 시 경쟁기업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관광사업에 야심차게 뛰어들었다.


중앙고속관광 개업식에 참석한 대내외 주요 인사.
이날 개업식에는 재향군인회 김영규 사무총장을 비롯해 예비역 장성, 동종업계 대표 및 관계 인사, 본사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중앙고속은 관광사업을 개시할 당시 20대의 관광버스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개업식 당일 중앙고속관광은 중앙고속의 휘장으로 단장한 관광버스의 시가 퍼레이드를 벌였다.

1983년 9월 17일 서울~창원 간 노선 개통과 더불어 중앙고속관광이 출범했음을 알리는 신문광고를 경향신문에 게재했다.
‘중앙고속이 관광업계의 일익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