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창업과 성장|1971~1980
08.코리아그레이하운드 인수,업계 2위로 점프
중앙고속은 1978년 코리아그레이하운드를 인수·합병함에 따라 종업원 수 1,340명과 고속버스 175대를 보유하게 되어 광주고속에 이어 단숨에
업계 2위로 부상했다.
코리아그레이하운드는 1970년 창업해 우리나라 고속버스사업의 여명기를 연 주역이었다. 특별화장실이 있는 이층버스로 더 유명했
던 코리아그레이하운드의 버스는 중앙고속이 인수한 후 사명과 심벌마크의 도장 교체작업이 이뤄지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중앙고속은 코리아그
레이하운드의 인수로 경부고속도로 운행권을 확보하면서 노선망을 전국구로 확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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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10월 서울역 인근에 자리한 코리아그레이하운드의 터미널 전경.
코리아그레이하운드는 1970년 1월 서울~대전 간 운행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고속버스 운수사업에진출했다.
이후 경부선뿐만 아니라 호남선, 영동선 등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를 누비는 대형고속버스회사로 성장했다.
1971년 12월 하역 대기 중인 PD4501 버스. 이 버스는 화장실이 있는 이층버스로, 코리아그레이하운드의 상징과도 같았다.
1973년 5월 24일 코리아그레이하운드는 화양동 정비공장을 준공했다. 화양동 정비공장은 미국에서 기술과 장비를 들여와당시 동양 제일의 정비기술과 능력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코리아그레이하운드의 승무사원과 안내원의 유니폼. 인수 당시 코리아그레이하운드의 승무사원은 138명, 안내원은 143명이었다.
코리아그레이하운드의 정비기술사원이 장비를 이용해 정비하고 있다.
1971년 9월 정비공장에서 정비를 기다리는 코리아그레이하운드의 버스(PD4104) 모습.
행선지를 표시하는 방법이 다른 버스와 달리 윗부분에 있고 영어를 함께 사용했다.
1976년 9월 코리아그레이하운드의 이층버스가 1차 준공한 강남종합터미널로 들어서고 있다.